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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앞둔 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개봉 2위라더니 3일 만에 결국…

별별별 2026. 10. 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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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순위표를 보다가 눈을 의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개봉 첫날엔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그쳤던 영화가, 며칠 지나지 않아 극장판 치이카와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가져갔습니다.

그 주인공은 올해로 환갑을 코앞에 둔 브래드 피트였습니다.

군견 한 마리와 설원에 홀로 남겨진 남자

하트 오브 비스트, 대체 뭘 보여주는 영화길래

 

 

이번 신작의 제목은 하트 오브 비스트입니다. 전직 육군 특수부대원 제임스가 오랜 전우였던 충견 오딘과 함께 알래스카 오지로 향했다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고립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사람과 개, 단 둘만 남은 극한의 자연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기라는 설정만으로도 묵직한 긴장감이 전해집니다. 총이나 적이 아니라 자연 자체가 가장 무서운 상대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국내에는 10월 28일 개봉했습니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6%까지 올라갔는데,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개봉 2위였는데, 결국 1위

 

 

 

개봉 첫날인 10월 28일 기록은 3만 168명으로, 그날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였습니다. 화려한 1위 데뷔는 아니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주말을 지나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0월 30일에는 극장판 치이카와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습니다.

 

개봉일 숫자 하나로 끝나지 않고 입소문을 타며 뒷심을 발휘한 흐름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신작 가운데 예매율에서도 가장 앞서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만 진짜 흥행 돌풍이라 부를 수 있을지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한 시선도 있습니다. 출발선은 분명 나쁘지 않았지만,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며칠, 몇 주의 관객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데이비드 에이어와는 두 번째 만남

 

이 영화를 연출한 사람은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입니다. 브래드 피트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두 사람은 2014년 전쟁영화 퓨리에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퓨리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2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고 에이어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때의 조합이 다시 만나 전쟁터가 아닌 설원이라는 완전히 다른 배경에서 생존극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두 번째 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환갑 앞둔 피트가 여전히 흥행보증수표인 이유

 

브래드 피트는 1990년대 톰 크루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1991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로 이름을 알린 뒤, 수십 년째 스크린 중심에서 밀려나지 않고 있습니다.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과 함께한 오션스 시리즈부터, 올해 초 개봉한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까지 흥행 이력도 화려합니다. F1 더 무비는 개봉 35일째 250만 관객을 넘기며 올해 흥행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작자로서의 이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가 세운 제작사 플랜비는 영화 미나리를 비롯한 여러 작품의 제작을 맡아왔습니다. 배우이자 제작자로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가 이번 신작에도 고스란히 이어진 셈입니다.

 

올가을 극장가, 거장들의 귀환

 

브래드 피트만 돌아온 건 아닙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국내 천만 관객 고지를 목전에 둔 가운데, 리들리 스콧 감독도 피트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신작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줄줄이 스크린에 오르는 시기에, 하트 오브 비스트가 그 틈을 뚫고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 눈길이 갑니다. 연초 돌풍을 일으킨 작품들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흐름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극장가 반응은 엇갈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설원이라는 배경과 사람과 개의 서사가 신선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묵직한 생존극을 기대했던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적지 않습니다.

 

반면 개봉 첫날 숫자만으로 흥행 돌풍이라 부르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매율 1위로 출발한 건 분명하지만,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주말 이후 성적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호평과 신중론이 동시에 나오는 지금, 이번 주말 성적표가 이 영화의 진짜 체급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설원 한복판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브래드 피트의 선택이 이번에도 통할지, 극장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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