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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재개장, 왜 다시 문 열었나…매출·할인 행사·지역별 점포 현황 총정리

별별별 2026. 9. 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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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추석 앞두고 장 보러 갈 마트를 고민하다 보면, 동네 홈플러스가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한 번쯤 들으셨을 겁니다. 저도 수도권에 살다 보니 평소 다니던 매장이 갑자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가 몇 주 만에 재개장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순히 '다시 열었구나' 하고 넘기기엔, 그 뒤에 걸린 사정이 꽤 복잡합니다. 왜 갑자기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는지, 지금 매장 상황은 정상인지, 그리고 이게 지역 경제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왜 갑자기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나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홈플러스는 2015년 MBK파트너스가 부채를 포함해 약 7조 2000억 원에 인수한 곳입니다. 이후 적자가 누적되면서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고,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올해 7월 무렵 일부 점포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의 경우 4개 매장 중 2곳은 아예 문을 닫았고, 나머지 2곳은 임시 휴업을 거친 뒤 다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이런 흐름이 전국 곳곳에서 비슷하게 나타났고, 결국 지난 8월 13일 전국 67개 점포가 영업중단 선언 한 달 만에 일제히 재개장했습니다.

강릉·인천·부산·운정·대구 등 지역별 재개장 점포 현황

 

강릉점, 인천 지역 매장, 부산점, 파주 운정점, 대구 지역 매장 등은 모두 8월 재개장 명단에 포함된 곳입니다. 다만 점포별로 회복 속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의정부점의 경우 지역 의회가 직접 방문해 장보기 캠페인을 벌일 정도로 지역 상권과의 연결이 강조됐습니다.

 

부산 강서점은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콘셉트로 재단장해 재개장했고, 울산 동구점은 지역 정치권이 직접 찾아 '장바구니로 일자리를 지키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기 북수원점 역시 비슷한 취지의 방문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 매장이 지금 재개장 명단에 있는지, 정상 영업 중인지는 홈플러스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의 매장 검색 기능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네이버에서 '홈플러스 매장 찾기'를 검색해도 가까운 정상 영업 점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개장 이후 매출은 실제로 얼마나 늘었나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수치로 보면 재개장 효과는 분명했습니다. 정식 재개장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67개 점포에서 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영업중단 이전 같은 기간 매출보다 191% 늘어난 수준입니다. 하루 평균 방문 고객 수도 13만 8200명에서 23만 96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8월 13일부터 30일까지 누적 매출은 1164억원으로 집계됐고, 이는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7월 대비 57%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이런 흐름이 한 달가량 지난 뒤에는 다소 꺾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재개장 초반 응원 심리로 찾았던 고객들이 상품 구색 부족을 느끼며 점차 발길을 줄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홈플러스 재개장 초반 매출 변화

 

구분 기간 매출/고객수
재개장 5일 8월 13~17일 437억원(전년 대비 191%↑)
재개장 누적 8월 13~30일 1164억원(7월 대비 57%↑)
일평균 방문객 재개장 후 23만9600명(이전 13만8200명)

 

추석 앞두고 진행 중인 대규모 할인 행사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홈플러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 약 4000여 종을 할인하는 '추석 물가 잡기 홈플 is Back' 세 번째 행사를 24일부터 진행합니다. 24~25일에는 행사카드로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1380원에, 한우 전 품목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합니다.

 

26일부터 30일까지는 한돈 일품포크 전 품목을 회원가로 최대 50% 할인하고, 샤인머스캣과 캠벨포도,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신선란 등 과일·달걀류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손질 오징어와 훈제오리, 양배추·샐러드류도 회원가 기준 반값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과자·라면·맥주 등은 3개 또는 5개 묶음 할인으로, 위생용품과 세제·화장지 등 생활용품은 1+1 행사를 적용합니다. 명절 장보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할인 기간을 체크해 두는 것이 실속을 챙기는 방법입니다.

매출 회복 뒤에 남은 노동자 불안과 상권 체감

 

수치만 보면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아직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임금 체불액이 38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9월 임금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될 정도로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추석 상여금 지급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재개장 초기 응원 삼아 매장을 찾았던 고객들이 상품 구색이 부족해 여러 매장을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으며 점차 발길이 줄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패션 잡화점이나 와인셀러 등 일부 매대는 여전히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채 비어 있는 곳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시각이 엇갈립니다. 한쪽에서는 매출과 방문객 수가 확실히 늘었으니 정상화가 궤도에 올랐다고 보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체불 임금과 부족한 상품 구색이 해소되지 않는 한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역 정치권이 잇달아 장보기 캠페인을 벌이며 힘을 보태고 있는 것도 이런 불안정한 분위기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민의 장보기로 10만 일자리를 지키자'는 구호가 재개장 현장 곳곳에서 등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67개점 통매각 시동,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홈플러스는 재개장 효과를 확인한 뒤 핵심 67개 점포를 통째로 매각하는 절차를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개장 이후 나온 매출 반등이 새 주인을 찾는 협상에서 중요한 근거 자료로 쓰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폐점이 확정된 점포도 있어, 전체 매장이 모두 살아남는 구조는 아닙니다.

 

결국 지금의 재개장은 완전한 정상화라기보다는 '회생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에 가깝습니다. 매각 협상 결과와 임금 체불 해소 여부, 그리고 소비자들이 얼마나 꾸준히 발길을 이어가느냐가 향후 홈플러스의 존속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홈플러스 재개장 점포는 전국 몇 곳인가요?

지난 8월 13일 기준 전국 67개 점포가 영업중단 선언 한 달 만에 일제히 재개장했습니다. 다만 일부 점포는 이후 폐점이 확정되는 등 전체 매장 구성은 계속 조정되고 있습니다.

 

Q. 재개장 이후 매출은 실제로 늘었나요?

재개장 첫 5일간(8월13~17일) 매출이 437억 원으로 영업중단 이전보다 191% 증가했고, 하루 평균 방문객도 13만 8200명에서 23만 9600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한 달가량 지난 뒤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Q. 추석 할인 행사는 언제까지 하나요?

2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물가잡기 홈플 is Back' 세 번째 행사로, 26일부터 30일까지 한돈·과일·수산물 등 품목별 할인이 이어집니다. 삼겹살·목심은 24~25일 한정으로 50% 할인가에 판매됩니다.

 

Q. 홈플러스 노동자 임금 체불 문제는 해결됐나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체불 임금이 38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9월 임금도 분할 지급이 논의되는 등 재정난이 이어지고 있어 추석 상여금 지급 여부도 미확정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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