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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다 보고 바로 나갔다간 후회한다는데, 진짜였다

별별별 2026. 9. 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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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영화 끝나고 불 켜지기도 전에 자리를 뜨셨다면, 이거 하나는 놓치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바로 '암살자(들)' 쿠키영상이요.

쿠키 영상은 1개, 메인 크레딧이 다 올라간 뒤에 나온다

9월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스터리 추적극입니다.

형사와 기자, 그리고 사건의 배후를 좇는 인물들의 시선이 교차하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구조라, 엔딩까지 긴장감을 놓기가 쉽지 않은 작품이에요.

추석연휴 극장가

 

쿠키영상 있긴 있는데, 위치가 함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암살자(들)'에는 쿠키영상이 1개 존재합니다.

문제는 등장 타이밍인데요, 배우와 제작진 이름이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이 전부 지나간 다음에야 화면이 다시 켜집니다.

관람한 분들 후기를 종합해보면, 이때 등장하는 건 화려한 이스터에그가 아니라 실제 뉴스 생방송 형식의 영상이라고 해요.

 

영화가 다룬 1974년 사건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한 번 더 짚어주는 방식이라, 본편의 여운을 완성해주는 장면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자리를 뜨면, 영화가 준비한 마지막 한 방을 통째로 놓치게 되는 셈이에요.

추석연휴 개봉영화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박해일이 말한 '차별점'의 정체

배우 박해일은 개봉 전 인터뷰에서 이 쿠키영상을 두고 흥미로운 말을 남겼습니다.

같은 시기 개봉하는 다른 영화들과 '암살자(들)'이 가진 확실한 차별점이 바로 이 엔딩 이후의 여운이라는 거였어요.

 

박해일은 이 작품에서 사건의 진실을 좇는 신문사 사회부 부장기자 재환 역을 맡았는데요, 2000년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을 거쳐온 그가 직접 강조한 포인트라 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는 엔딩 타이틀롤과 쿠키영상, 그리고 마지막 자막까지 다 보고 나왔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것이 있다고 언급했어요.

유해진·박해일·이민호, 여기에 특별출연까지

'암살자(들)'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고, 정우성, 오정세, 신현빈, 임원희, 엄태웅, 오달수까지 특별·우정 출연으로 힘을 보탰어요.

상영시간은 131분, 12세 이상 관람가로 편성돼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러닝타임이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에서 먼저 검증받았고, 프레스 스크리닝 이후에는 '관객을 사로잡으며 힘 있게 질주하는 스릴러'라는 평도 나왔다고 해요.

암살자들 출연배우 [사진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평점은 갈렸는데, 이유가 있다

개봉 첫날 CGV 에그지수가 97%를 기록할 만큼 초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다만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아쉬웠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실로 다가가는 과정이 늘어져서 중후반에 조금 지루했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하나의 사건을 끝까지 파고드는 몰입감이 좋았다는 상반된 평도 함께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범죄자 캐릭터가 유독 많이 등장한다'는 감상평도 눈에 띄었는데요, 그만큼 이야기 구조가 복잡하고 밀도 있게 짜여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했어요.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 있다는 건 오히려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은 작품이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추석연휴 개봉영화 [사진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추석 극장가, 사실상 4파전

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는 유독 라인업이 풍성합니다.

 

먼저 개봉한 힐링 영화 '인턴'을 시작으로, 미스터리 추적극 '암살자(들)', 범죄 오락물 '타짜: 벨제붑의 노래', 그리고 로맨스 '가능한 사랑'까지 같은 시기에 관객을 만나고 있어요.

 

같은 날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이쪽은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영상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두 영화를 연달아 보러 가시는 분들이라면, '암살자(들)'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 된다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대극, 액션, 드라마까지 색깔이 다른 작품들이 한꺼번에 걸린 만큼, 명절 연휴 극장 나들이 선택지가 꽤 다채로워졌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결국 챙겨야 할 건 딱 하나

정리하면 '암살자(들)'은 131분 러닝타임 내내 진실을 좇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이고, 그 몰입의 마지막 방점이 바로 엔딩 크레딧 이후의 쿠키영상입니다.

 

화면이 어두워졌다고 바로 일어나기보다는, 이름들이 다 지나갈 때까지만 조금 더 앉아 계시길 추천드려요.

그 몇 분이 영화 전체의 여운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줄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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