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 하면 손예진이라는 공식이 있었죠.
그런 그녀가 이번엔 족두리를 쓰고 조선시대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청소년관람불가 딱지를 단 채로요.
손예진, 왜 하필 지금 사극일까
손예진은 오랫동안 '멜로 퀸'이라는 수식어로 불려온 배우입니다. 잔잔한 로맨스물부터 강렬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대중적 신뢰가 두터운 배우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 도전했습니다. 넷플릭스 '스캔들'에서 조씨부인이라는 인물로 완전히 다른 결의 얼굴을 보여준다는 점이 화제의 시작입니다.
평소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파격적인 설정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손예진이 이런 캐릭터를 한다고?'라는 반응이 먼저 나왔습니다. 익숙한 얼굴이 낯선 옷을 입었을 때의 낙차가 이 작품을 향한 첫 번째 궁금증입니다.

지창욱, 나나까지… 이 조합 실화?
손예진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상대역으로 지창욱이, 또 다른 축으로 나나가 합류하면서 세 사람의 조합 자체가 화제성을 키웠습니다.

지창욱은 데뷔 이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히 존재감을 쌓아온 배우이고, 나나 역시 걸그룹 출신이라는 이력을 넘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인물입니다. 각자의 필모그래피가 탄탄한 세 사람이 한 작품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기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극 중에서는 세 사람이 욕망과 사랑을 두고 벌이는 은밀한 내기를 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정선이 얽히고설키는 구조라, 세 배우가 만들어낼 케미스트리 자체가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19금 수위, 대체 어느 정도길래
공개 전부터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역시 수위였습니다. '스캔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고, 이 지점이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조선의 옷을 입은 은밀한 유희
실제로 공개 이후에는 감정 표현이나 장면 연출이 과감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이 정도 수위를 담아낸 경우가 흔치 않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이야기가 빠르게 퍼졌습니다.
다만 단순히 자극적인 장면만으로 소비되는 작품은 아니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욕망과 결핍이라는 감정을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촘촘하게 쌓아 올린다는 점에서, 수위 자체보다 서사의 완성도를 눈여겨보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몇 부작, 언제 볼 수 있나
'스캔들'은 2026년 9월 18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습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돼 있고, 공개일에 전편이 한꺼번에 풀리는 방식이라 정주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연출은 정지우 감독이 맡았고, 이승영·안혜송 작가가 극본을 썼습니다. 제작사 무비락과 수목원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퓨전 사극과 로맨스, 드라마 장르가 섞여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전편이 한꺼번에 공개된 만큼, 공개 직후부터 완주 후기가 쏟아지는 속도도 빨랐습니다. 한복과 고즈넉한 배경 속에 인물들의 욕망을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결말까지 단숨에 본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반응이 갈린다
공개 하루 만에 화제가 된 만큼 반응도 다양합니다. 파격적인 설정과 수위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한편, 세 배우의 연기와 비주얼에 대한 호평은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손예진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다는 반응과 함께, 지창욱과 나나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예상보다 몰입도가 높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수위가 다소 과감하다는 점에서 시청 전 참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나옵니다.
같은 제목의 작품이 2003년에도 영화로 만들어졌을 만큼, '스캔들'이라는 소재 자체가 오래전부터 익숙했다는 점도 이번 작품을 향한 관심을 키우는 요소로 보입니다. 익숙한 제목이 20여 년 만에 새로운 얼굴들로 돌아온 셈입니다.

결국 이 작품이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익숙한 배우들이 낯선 얼굴로 돌아왔고, 그 낯섦이 예상보다 진하다는 것입니다.
직접 보기 전까지는 소문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직 안 본 사람들의 궁금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