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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후기, 출간하자마자 1위… 외전·e북·펀딩까지 화제인 이유

by 별별별 202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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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출간하자마자 1위, 그런데 표지엔 낯선 이름뿐이었다

 

9월 셋째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2위. 8월 넷째 주부터는 2주 연속 1위였습니다. 신인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유명 작가들의 신작을 제치고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처음엔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요즘 유행하는 미스터리물 중 하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외전, 펀딩, e북, 후기 같은 검색어가 꼬리를 물고 따라붙더라고요.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왜 이렇게 화제인지, 지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외전과 e북, 펀딩 이야기까지 하나씩 정리해봤습니다.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슨 책이길래 두 달 넘게 1위?

작품명은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지은이는 2001년생 신인 작가 최인서입니다. 대한민국 곳곳의 역사 유적지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조사하는 비밀 기관 이야기를 담은 연작 탐사 미스터리입니다. 한국사를 소재로 오싹한 괴담을 풀어냈다는 점이 다른 장르 소설과 가장 다른 지점입니다.

 

사적에서 사람이 사라진다면, 그건 정말 사고였을까

 

이 작품은 원래 창작 플랫폼 포스타입에서 2023년 10월 18일부터 2024년 9월 12일까지 연재됐던 웹소설입니다. 연재 당시 누적 조회수가 55만 회에 달했고, X(옛 트위터)에서 관련 게시물이 100만 조회수를 넘기면서 온라인 입소문을 탔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팬덤이 단행본 출간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외전 pdf, 검색해봐야 소용없는 이유

외전 pdf를 검색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외전은 처음부터 일반 판매용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7월 말부터 3주간 진행된 한정 패키지에서만 작가의 미공개 외전과 신문, 요원증 굿즈를 함께 묶어 판매했기 때문입니다. 정가 2만2000원짜리 책을 할인가 1만9800원에, 굿즈 패키지는 2만300원에 판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외전은 정식으로 유통되는 별도 책이 아니라 한정 굿즈였던 것이고, 지금 떠도는 pdf 파일은 대부분 정식 경로가 아닌 것들입니다. 저작권 문제도 있고 원작자에게도 피해가 가는 방식이라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외전이 궁금하다면 재입고나 추가 펀딩 소식을 기다려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줄거리, 어디까지 진짜 역사일까

이 소설의 배경은 실제 존재하는 역사 유적지들입니다. 그 장소에서 벌어지는 설명하기 힘든 사건을 '연구원'이라는 비밀 조직이 조사하러 다니는 구조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실제 사적과 허구의 이상현상이 뒤섞여 있다 보니, 읽다 보면 어디까지가 진짜 역사인지 헷갈리는 재미가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한국사를 괴담으로 풀어냈지만 결국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기록 뒤에 숨어 있던 사람들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공포물이 아니라 역사 속 인물들의 사연을 재조명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독자층을 넓히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르물치고는 서사가 탄탄하다는 후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e북으로도 볼 수 있을까

e북 검색량이 많은 걸 보면 종이책보다 전자책으로 먼저 접해보고 싶은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출간 초반에는 종이책 중심으로 화제가 됐고, 굿즈 패키지 역시 종이책 기반이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자책 등록 여부와 정확한 판매 페이지는 교보문고나 예스24 같은 서점의 e북 코너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장르 소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자책으로 순차 등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 없다고 해서 계속 없는 건 아닙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점 앱에서 작가명이나 책 제목으로 알림 설정을 해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1억9000만원 몰린 펀딩, 실체는

이 책이 출간 전부터 화제였던 진짜 이유는 교보문고와 진행한 독점 북펀딩입니다. 이 펀딩에서 역대 최고액인 1억9000만원을 돌파했고, 예약판매만 1만 부에 달했다고 합니다. 신인 작가의 첫 단행본이 펀딩 단계에서부터 이런 기록을 세운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교보문고 측은 알라딘 등 장르물에 강한 서점도 고려했지만, 오프라인 서점까지 갖춘 교보문고 쪽이 베스트셀러 순위 진입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독점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출간과 동시에 종합 1위에 오르면서 그 판단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 셈입니다.

독자층, 두 달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흥미로운 건 독자층의 변화입니다. 출간 직후에는 구매자의 94%가 여성이었다는 집계가 있었는데, 몇 주 뒤 조사에서는 남성 독자 비중이 50.9%로 여성보다 오히려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 역시 50대가 36.2%, 60대 이상이 29.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웹소설 시절부터 팬덤을 쌓아온 젊은 여성 독자들이 주로 구매했다면,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국사 소재 자체에 관심 있는 중장년 남성 독자층까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르 소설이 이렇게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 더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읽어보면 어떨까

직접 읽어본 독자들의 후기를 보면 몰입감이 상당하다는 평이 공통적으로 많습니다.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전개 속도와, 실제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재미를 준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괴담 특유의 서늘한 분위기가 있어서 무서운 이야기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 연재 시절 55만 회의 조회수를 쌓았던 서사가 단행본으로 옮겨오면서도 완성도를 잃지 않았다는 점이 재구매와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정래 작가의 신작 '서리꽃'이 12위까지 오르는 등 쟁쟁한 신간들 사이에서도 순위를 지키고 있는 걸 보면, 당분간 이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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